실효

음주운전집행유예 - 유예기간 중 다시 음주운전하면 어떻게 되나요?

작성 2026-10-26 · 음주운전집행유예

유예기간이 아직 남아 있는데 다시 술을 마신 채 운전하다 단속되면, 앞서 받은 음주운전집행유예가 그 자리에서 깨지는지부터 걱정하게 됩니다. 형법은 앞 판결이 힘을 잃는 순간을 단속된 날이 아니라 새 사건의 판결이 확정되는 시점에 맞춰 두었습니다. 그렇다고 상황이 가볍다는 뜻은 아닙니다. 이 문서는 효력을 잃는 '실효'와 법원이 거두어들이는 '취소'를 나누고, 새 사건이 어떤 길로 따로 재판받는지를 차례로 정리합니다.

실효에는 네 가지 조건이 함께 필요합니다

형법 제63조를 조건별로 풀면 다음 네 가지가 모두 갖춰져야 합니다.

  1. 새 죄를 저지른 때가 앞 판결의 유예기간 안일 것
  2. 그 죄가 고의로 범한 죄일 것
  3. 새 사건에서 징역이나 금고가 선고되면서 집행이 유예되지 않은 실형일 것
  4. 그 판결이 더 다툴 수 없게 확정될 것

여기서 '실형'은 징역이나 금고를 선고하면서 그 집행을 미루지 않은 판결을 말합니다. 예를 들어 앞 판결의 유예기간 2년 가운데 1년쯤 지난 때에 다시 적발된 경우를 생각해 보면, 첫 번째와 두 번째 조건은 단속 당일에 이미 사실관계로 정해지지만 세 번째와 네 번째 조건은 새 재판이 끝나야 채워질지가 드러납니다.

넷이 모두 갖춰지면 앞의 집행유예 선고는 효력을 잃고, 미뤄 두었던 형은 집행할 수 있는 상태로 돌아갑니다. 음주운전죄는 과실을 처벌하는 조문이 아니어서 두 번째 조건에서 벗어나기 어렵습니다. 반면 새 사건에서 벌금형이나 다시 집행유예가 선고되어 확정되었다면 세 번째 조건이 채워지지 않으므로, 제63조에 따른 실효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.

단속에서 확정까지는 여러 단계가 있습니다

새 사건은 경찰 수사, 송치, 공소청 검사의 기소 여부 판단, 재판과 판결, 항소 여부를 거쳐야 확정됩니다. 그 사이에도 앞 판결의 유예기간은 계속 흘러갑니다. 확정 시점과 앞 판결의 유예기간이 어떤 관계에 놓이는지는 두 사건의 날짜를 나란히 적은 뒤 따로 검토할 문제이므로, 시간이 걸린다는 사실을 유리한 사정으로 미리 계산해 두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.

이 단계에서 할 일은 날짜 정리입니다. 앞 판결의 확정일과 유예기간이 끝나는 날, 새 사건의 운전일과 측정 결과, 지금 사건이 어느 단계에 있는지를 한 장에 적어 두면 어떤 조문이 문제 되는지가 분명해집니다.

실효와 다른 길, 취소

제64조는 결과가 같아 보이지만 성격이 다른 두 가지 취소를 정합니다. 제1항은 앞에서 본 제62조 단서의 사정이 판결 뒤에 드러난 경우로, 이때는 취소한다고 적혀 있습니다. 제2항은 보호관찰이나 사회봉사⁠·⁠수강이 붙은 사람이 준수사항이나 명령을 어기고 그 정도가 무거운 경우로, 취소할 수 있다고 적혀 있습니다.

실효는 조건이 갖춰지면 효력이 사라지는 구조인 반면, 취소는 공소청 검사가 법원에 청구하고 법원이 본인 쪽 의견을 물은 뒤 결정하는 절차를 거칩니다(형사소송법 제335조). 예를 들어 특별준수사항으로 일정량 이상의 음주가 금지된 사람이라면, 새 사건의 판결이 나오기 전이라도 술을 마신 사실 자체가 준수사항 문제로 검토될 수 있습니다. 붙은 준수사항의 내용은 보호관찰 준수사항을 정리한 문서에서 확인할 수 있습니다.

새 사건은 그 사건대로 재판받습니다

앞 판결의 운명과 별개로, 다시 한 음주운전은 독립된 사건으로 처리됩니다. 앞 사건이 음주운전으로 형이 확정된 지 10년이 지나지 않았다면 도로교통법 제148조의2 제1항의 재위반 조항이 검토되어 법정형의 칸 자체가 달라집니다. 새 사건에서 다시 집행유예가 가능한지는 제62조 단서와 날짜의 관계를 따로 짚어야 하므로 집행유예가 가능한 범위를 다룬 문서의 세 번째 테두리를 함께 보세요.

면허 쪽도 새로 움직입니다. 새 위반에 대해 별도의 처분이 이어지고, 음주 관련 위반이 거듭된 경우의 결격기간은 처음보다 길게 정해져 있습니다. 음주운전집행유예 기간 중의 재적발은 앞 판결, 새 형사 사건, 면허라는 세 갈래가 동시에 움직이는 상황이라고 보면 정리가 쉽습니다.

지금 한 장에 모아 둘 기록

세 갈래를 한꺼번에 설명하려면 기록이 흩어져 있지 않아야 합니다. 다음 항목을 날짜와 함께 적어 두세요.

  • 앞 판결: 판결문 주문 사본, 확정일, 유예기간이 끝나는 날, 붙은 명령과 준수사항 고지서
  • 앞 판결의 이행 상황: 사회봉사⁠·⁠수강을 어디까지 마쳤는지, 보호관찰관에게 알린 내용
  • 새 사건: 운전한 날과 장소, 측정 결과, 받은 서류, 지금 진행 단계
  • 면허: 새 위반 뒤 받은 처분 통지와 날짜

이 기록은 새 사건의 변론과 앞 판결의 취소 청구에 대한 의견을 준비할 때 모두 쓰입니다. 같은 사실을 두 절차에서 다르게 설명하지 않도록 한 장에서 출발하는 것이 좋습니다.

자주 묻는 질문

Q. 새 사건이 사람이 다친 교통사고라면 실효 조건과 어떻게 연결되나요?

A. 업무상과실치상처럼 과실로 성립하는 죄는 조문이 말하는 고의로 범한 죄에 들어가지 않습니다. 다만 같은 운전에서 음주운전죄가 함께 문제 되면 그 죄는 따로 살펴야 하므로, 사고 부분과 음주 부분을 나눠 정리해 두세요.

Q. 앞 판결이 실효되면 두 사건의 형은 어떻게 집행되나요?

A. 앞서 유예된 형은 집행할 수 있는 상태가 되고, 새 사건의 형은 그 판결이 정한 대로 따로 정해집니다. 재판의 집행은 공소청 검사가 지휘하므로 구체적인 순서와 방식은 확정 뒤 집행 단계에서 정해집니다.

정리

음주운전집행유예 기간에 다시 적발되었다고 앞 판결이 곧바로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, 새 사건의 결과와 준수사항 위반 여부에 따라 실효나 취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 날짜를 정리한 뒤 다른 질문은 음주운전집행유예 안내 첫 화면에서 이어서 살펴보세요.

이 글은 일반적인 법률 정보이며, 개별 사건의 결론은 사실관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.

근거: 형법 제62조⁠·제63조⁠·제64조, 형사소송법 제335조⁠·제460조, 도로교통법 제148조의2 제1항, 공소청법(2026-10-02 시행) — 국가법령정보센터 2026-10-20 확인

관련 정보

변호사 법률 상담 예약

받은 문서와 사건 경위를 알려 주시면 지금 단계에서 확인할 절차와 기한을 안내합니다.

이 글은 일반적인 법률 정보이며 개별 사건의 결과를 약속하지 않습니다.